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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역사 스토리

조선왕 계보 왕이름 조와 종의 차이점은?

by !+! 2020. 12. 15.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창건하였습니다.

1392년 시작된 조선왕조는 1910년 순종을 마지막으로 27분의 왕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왕들의 끝자는 거의 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선 왕의 이름뒤에 붙는 이둘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조선에서는 왕이 죽으면 공이 많았다덕이 많았다로 평가를 해서 공이 많은 왕에게는 를 덕이 많았던 왕에게는 을 뒤에 붙였다고 합니다. 왕이 돌아가신 후 3상이 끝난 뒤에야 이름이 붙여지었다고 합니다.


공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나라를 세우거나 나라를 세운 것만큼 뛰어난 업적을 남겨야 했다고 합니다.

조선의 왕 27명 가운데 '조'는 7명, '종'은 18명, 군은 2명이라고 합니다.

조가 붙는 왕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연관 지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업적과 함께 태조부터 순종까지 27명의 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태조 이성계 1392~ 1398(재위기간 7)

고려말 무신으로 왜구를 물리쳐 공을 세우고 1388년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를 멸망시킵니다.

1392년에 조선을 창건한 분입니다.

2: 정종 이방과 1398~ 1400(재위기간 2)

태조 이성계의 둘째아들입니다. 사병을 삼군부에 편입시킨 업적이 있습니다. 즉위 2년만에 동생 방원에게 왕위를 물려줍니다

3: 태종 이방원 1400~ 1418(재위기간 18)

태조 이성계의 다섯번째 아들입니다. 태조가 조선을 세우는데 공헌하였으며 왕자의 난에서 이겨 왕위에 오릅니다. 호패법을 처음 시행하였고 왕권강화로 조선왕조의 기틀을 세웁니다.

4: 세종 이도 1418~ 1450(재위기간 32)

태종의 셋째 아들이며 사회, 정치, 문화, 경제, 과학 등 전 분야를 발전시키며 조선의 황금시대를 열었습니다. 집현전을 두어 학문을 장려하고 세종의 가장 빛나는 업적인 훈민정음을 창제하였으며 측우기, 해시계등의 과학기구를 창제케했습니다. 북쪽에 사군과 육진, 남쪽에 삼포를 두었습니다.

 

5: 문종 이향 1450~ 1452(재위기간 2)

세종의 첫째 아들로 37세 나이로 세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지만, 23개월이라는 짧은 재위기간을 보내고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종의 뒤를이어 유교적 이상정치를 베풀고 문화를 발달 시켰으며 학문에 밝고 인품이 좋았다고 합니다.

 

6: 단종 이홍위 1452~ 1455(재위기간 3)

문종의 첫째 아들로 12세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계유정난을 통해 친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역대 조선왕조 중 가장 비운의 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7: 세조 이유 1455~ 1468(재위기간 13)

세종의 둘째 아들로 계유정난을 일으켜 어린 조카의 자리를 빼앗은 수양대군입니다.

국조보감, 경국대전 등을 편찬하시고 관제를 개혁하였습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이 시기를 바탕으로한 시대적 배경이 되었던 작품입니다.

 

8: 예종 이황 1468-1469 (재위기간 1)

세조의 둘째 아들이며 재위 1년만에 갑작스레 20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조때부터 시작한 경국대전을 완성시켰습니다.

 

9: 성종 이혈 1469-1494 (재위기간 25)

세조의 손자이며 13세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하였고 25년이라는 긴 재위기간을 가졌습니다.

조선의 기본법적인 경국대전을 완성시키고 숭유억불, 인재등용 등 조선초기의 문물 제도를 완성시키셨고 경국대전을 편찬하였습니다. 왕조를 안정적 기반위에 올려놓는 것에 성공을 하였고 조선시대 최고의 폭군 연산군 이융을 출생하였습니다.

 

10: 연산군 이융 1494-1506 (재위기간 12)

성종의 첫째 아들이자 폐비 윤씨의 아들로 무오사화, 갑자사화를 일으켜 많은 선비를 죽였습니다. 조선최초의 반정인 '중종반정'으로 폐위되었습니다.

 

11: 중종 이역 1506~ 1544(재위기간 38)

성종의 둘째 아들이자 연산군의 이복동생으로 형인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습니다.혁신정치를 기도하였으나 훈구파의 원한으로 실패하였고 1519년 기묘사화, 신사사화를 초래하였습니다.

 

12: 인종 이호 1544~ 1545(재위기간 8개월)

중종의 첫째 아들이며 왕위에 오른지 8개월만에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기묘사화로 없어진 현량과를 부활시켰습니다.

13: 명종 이환 1545~ 1567(재위기간 22)

중종의 둘째 아들이며 인종의 이복동생으로 12살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랐고 그의 어머니인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하였습니다. 을사사화, 정미사화, 을유사화, 을묘왜변을 겪었습니다.

 

14: 선조 이연 1567~ 1608(재위기간 407개월)

중종의 손자이며 명종이 후사가 없이 세상을 떠나자 156716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이, 이황 등의 인재를 등용하여 선정에 힘썼으나 당쟁과 임진왜란으로 시련을 겪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백성을 버리고 도망다니기 바빴고 당시 최고의 명장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관계들을 비춰 볼 때 많이 심약하고 많이 우유부단하며 의심도 참 많은 군주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5: 광해군 이혼 1608~ 1623(재위기간 15)

선조의 둘째 아들입니다. 당쟁으로 임해군, 영창대군을 역모로 죽이고(계축사화), 인목대비를 유폐하는 등 패륜을 저질렀습니다. 명나라와 후금에 대한 양면 정책으로 난국에 대처하였고 대동법을 실시하였습니다.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었습니다.

 

16: 인조 이종 1623~ 1649(재위기간 262개월)

선조의 손자이며 정원군(원종)과 인헌왕후의 아들입니다. 반정으로 광해군을 쫓아내고 왕위에 올랐으나 이괄의 난, 정묘호란, 청나라가 조선을 침범한 병자호란을 겪었습니다.

이 병자호란은 그 유명한 삼전도의 굴욕을 후세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17: 효종 이호 1649~ 1659(재위기간 10)

인조의 둘째 아들입니다. 병자호란으로 형인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8년간 잡혀 갔다 돌아와 즉위 후 이를 설욕하고자 국력을 양성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얼굴에 난 종기가 악화되어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8: 현종 이연 1659~ 1674(재위기간 15)

효종의 장남입니다. 16595월 효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왕으로 즉위하였고 예송논쟁이 계속되어 국력이 쇠퇴해졌습니다. 즉위 초부터 남인과 서인의 당쟁에 의해 많은 유신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대동법을 전라도에 실시하였습니다.

19: 숙종 이순 1674~ 1720(재위기간 46)

현종의 장남이며 167414세의 나이로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상평통보 등 화폐를 주조하여 상업 장려하고 대동법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백두산 정계비를 세워 백두산 정계비를 세워 국경을 확정 지었습니다.

남인, 서인의 당파싸움(기사사화)과 장희빈으로 인한 내환이 있었습니다.

 

20: 경종 이윤 1720~ 1724(재위기간 4)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입니다. 신임사화 등 당쟁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21: 영조 이금 1724~ 1776(재위기간 52)

숙종과 숙빈 최씨 사이의 아들이며, 조선의 왕들 중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왕입니다.

탕평책을 써서 당쟁을 제거하는데 힘을 쏟았고 균역법 시행, 신무고 부활, 동국문헌비고 발간 등 부흥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발간 등 부흥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조선 최대의 비극 사도세자가 영조의 아들입니다.

 

22: 정조 이산 1776~ 1800(재위기간 24)

사도세자의 아들이며 1776년 영조가 죽자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탕평책을 계승하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조선후기 문화의 황금기를 이루었습니다. 서적보관 및 간행을 위한 규장각을 설치하였고 임진자, 정유자 등의 새 활자를 만들고 실학을 발전시켰습니다.

화성축성을 하고 수원유수부로 승격시켰습니다.

 

23: 순조 이공 1800~ 1834(재위기간 35)

정조의 둘째 아들이며 11살의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김조순 등 안동김씨 일문이 정권을 장악한 세도정치 시대입니다. 신유사옥을 비롯한 세 차레의 천주교 대탄압이 있었고 1811년 홍경래의 난이 발생하였습니다.

 

24: 헌종 이환 1834~ 1849(재위기간 15)

순조의 손자이며 역대 조선왕 중 최연소의 나이 8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수렴청정으로 외척세력이 권력을 잡아 왕권이 약화되었고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권력 투쟁 시기입니다. 5년에 천주교를 탄압하는 기해사옥 발생하였습니다.

25: 철종 이원범 1849~ 1863(재위기간 14)

정조의 동생 은언군의 손자입니다. 14세에 강화도에 유배되어 있다가 헌종이 후사없이 죽자 현종뒤를 이어 19세에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2년 김문근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여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진주민란 등 민란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26: 고종 이희 1863~ 1907(재위기간 43)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이며 대한제국 1대 황제입니다. 흥선대원군과 민비의 세력다툼이 있었으며 구미열강의 문호개방 압력에 시달렸습니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왕비는 왕후 명성황후(민자영)이며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퇴위하였습니다.

 

27: 순종 이척 1907~ 1910(재위기간 3)

고종의 둘째 아들입니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게 되어 35년간 치욕의 일제시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대한제국의 2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국왕입니다.

재위기간 중 통치권을 통감부에 빼앗기고 일제의 강요로 한일신협약, 한일합병조약 등을 체결하였습니다.

 

오늘은 조선의 왕 1대 태조부터 27대 순종까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참고로 조나 종의 호칭만으로 뛰어난 왕과 아닌 왕을 나눌수는 없다고 합니다.  세종은 가장 정치를 잘했고, 뛰어난 업적을 많이 남겼는데도 '종'의 호칭을 받았습니다. 

​  연산군, 광해군은 조나 종대신에 군이 붙었습니다.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 왕의 자리에서 쫒겨난 왕자들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